코인베이스 계정 동결 82% 감소, 머신러닝 덕분?

-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Coinbase) CEO의 계정 동결 문제 개선 발표 - 여전한 일부 사용자 불만 및 개인정보 유출 사건 문제 6일(현지시각)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Coinbase) CEO는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불필요한 사용자 계정 동결 건수가 82%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사용자 계정 동결 문제는 오랫동안 주요 이슈였다. 암스트롱은 "이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암스트롱 CEO는 이번 성과가 머신러닝 모델과 인프라에 대한 "상당한 투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선 작업은 9주 전에 새로 합류한 제품팀의 도르 레비(Dor Levi)가 주도했다. 레비는 엑스 게시물을 통해 "모든 모델의 정밀도와 재현율을 개선해 제한 및 동결이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법원 명령 및 제재 준수를 위한 계정 제한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사용자들은 예고 없는 계정 동결로 인해 수개월간 자산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잦았다. 발표 이후에도 일부 사용자들은 엑스를 통해 여전히 장기간 계정 동결 문제를 겪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고객 지원팀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레비는 "아직 개선할 부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의 계정 제한 경험이 그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고객 신뢰에 타격을 입었다. 로이터(Reuters) 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월 해외 고객 서비스 대행업체 직원이 뇌물을 받았다. 이 직원은 약 7만명 이상의 코인베이스 고객 개인정보에 접근했다. 이 사실은 올해 5월 중순에 공개됐다. 코인베이스는 이 사건을 지난 1월부터 인지하고 있었다며 "보안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출로 직접적인 금전적 손실을 본 고객에게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비용은 1억 8000만 달러에서 4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코인베이스는 추정했다. 이 사건은 KYC 절차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을 다시 일으켰다. 이번 계정 동결 문제 개선 발표는 오랜 사용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고객 지원에 대한 불만이 있다. 더불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여파도 코인베이스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사용자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중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