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캐피탈, 코드 필요 없이 Web3 게이밍 플랫폼 믹시 인수

폴

- 전통 금융과 DeFi 연결 기대, 주가 급등
09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 글로브뉴스와이어(GlobeNewswire)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 핀테크 기업 넷캐피탈(Netcapital)이 암호화폐 네이티브 프로토콜인 믹시(Mixie)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전통 금융과 탈중앙 금융(DeFi)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믹시는 코드가 필요 없는(no-code) Web3 게이밍 플랫폼이다. 넷캐피탈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젤고어(Zelgor)가 인수를 진행했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넷캐피탈 대변인은 이번 인수가 상장 기업이 블록체인 산업 확장을 목표로 암호화폐 네이티브 프로토콜을 인수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둔 넷캐피탈은 디지털 자본 시장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 플랫폼은 민간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투자자에게 사모펀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넷캐피탈은 믹시의 토큰화 인프라와 초기 단계 창업자를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모델에 특히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인수를 통해 믹시의 토큰화 역량과 넷캐피탈의 브라우저 기반 보안 서비스 간의 시너지 효과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젤고어의 최고경영자(CEO)인 존 패닝 주니어(John Fanning Jr.)는 "믹시의 기술 스택과 미디어 영향력은 우리의 목표와 완벽하게 부합하며 Web2 및 Web3 환경 모두에서 즉시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믹시는 인공지능 기반 노코드 게임 엔진과 월간 1억 건 이상의 노출을 발생하는 Web3 네이티브 미디어 네트워크를 포함한 강력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넷캐피탈 주가는 16% 이상 급등했다. 그리고 연초 대비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해로 기록되고 있다. 이는 산업이 성숙해짐에 따른 통합의 광범위한 물결을 예고한다. 아키텍트 파트너스(Architect Partners)에 따르면, 1분기 M&A 거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닌자트레이더스(NinjaTraders) 인수(15억 달러 규모)가 있다. 2분기에도 이러한 M&A 활동은 활발하게 이어졌다. 예를 들어 코인베이스(Coinbase)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 인수(29억 달러), 리플(Ripple)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히든 로드(Hidden Road) 인수(15억 달러) 등이 있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과 자금 조달 비용 감소 가능성 등을 이유로 이러한 M&A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언엠(EARN’M) 최고경영자(CEO) 댄 노바에스(Dan Novaes)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업계가 여전히 과밀하고 토큰이 과도하게 많기 때문에 통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투데이(DigitalToday) 보도에 따르면, 벤처 캐피털(VC)들은 성숙된 시장, 규제 명확성 증가,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이는 핀테크 및 웹2 기업들의 증가 등을 M&A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2025년 6월9일(UTC) 15시 00분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5% 상승하여 현재 6만2450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7% 상승하여 421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반의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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