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2026년까지 암호화폐 자산 노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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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자산 노출을 총자산의 1% 이내로 제한
- 영국 금융감독원, 개인 투자자 암호화폐 상장지수증권(ETN) 투자 허용 예고
19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 및 다수 매체에 따르면,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은 새로운 규제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은행들의 암호화폐 자산 노출은 2026년까지 총자산의 1% 이내로 제한된다. 영란은행은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이 규제안을 채택했고, 바젤은행감독위원회(Basel Committee on Banking Supervision)의 권고안을 따랐다. 이는 2023년 실리콘밸리 은행(Silicon Valley Bank)과 실버게이트 은행(Silvergate Bank)의 붕괴 이후 금융 불안정성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영란은행의 건전성 정책 담당 집행이사인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는 19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린 리스크 라이브 유럽(Risk Live Europe) 행사에서 "초기에는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며, 점진적으로 규제 완화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신중한 접근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금융감독원(Financial Conduct Authority)은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특정 법적 조건 하에 암호화폐 상장지수증권(Exchange Traded Note, ETN)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경제를 활성화하고 디지털 자산 부문을 지원하려는 영국 정부의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영국 금융감독원이 승인한 투자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상장지수증권에 한해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과거 금지됐던 암호화폐 상장지수증권 투자에 대한 정책을 변경한 것이다. 영국 금융감독원의 결제 및 디지털 자산 담당 집행이사인 데이비드 게일(David Geale)은 19일(현지시각) "이번 변화가 경제 성장과 경쟁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이 고위험 투자의 적합성을 스스로 판단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금지는 계속 유지될 예정이다. 영국 금융감독원은 해당 제안에 대해 올해 7월까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올해 6월 19일(UTC) 22:09 기준,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0.521% 감소한 10만4592.553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26.797% 감소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64.0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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