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한국에 AI 데이터 센터 두 번째 개소

플랭크

-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 서울에 두 번째 데이터 센터 가동 예정
- 한국 AI 및 클라우드 수요 증가 대응
19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23년 6월 말까지 서울에 두 번째 데이터 센터를 공식 가동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의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가동 계획은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이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22년 3월에 한국에 첫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확장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등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이중화 및 재해 복구 기능을 강화하여 국내 고객에게 보다 유연하고 복원력이 뛰어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에디 우(Eddie Wu) 최고경영자는 "AI가 회사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또한,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인 '통이' 시리즈(Tongyi series)를 포함한 여러 AI 기술을 발표했다. 이미 국내 AI 솔루션 기업 유니바(Univa)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AI'(Agent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그리고 네이버(Naver) 자회사 스노우(Snow)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비디오 생성 모델을 활용한다.
데이터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알리바바 클라우드 측은 다수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는 점을 강조했다.
알리바바의 한국 시장 확대는 다른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도 한국 내 인프라 증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진다. SK텔레콤(SK Telecom)과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는 울산에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오픈AI(OpenAI)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데이터 센터 부지를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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