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큰의 HAI 토큰 해킹, 99% 폭락… 평판 타격

폴

- 해큰(Hacken)의 HAI 토큰 해킹, 99% 폭락
- 개인 키 유출 원인, 25만 달러 상당 토큰 무단 발행
지난 6월22일(현지시각), 해큰(Hacken)의 HAI 토큰이 해킹으로 99% 폭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해커는 무단 발행한 HAI 토큰을 탈중앙화 거래소(DEX)에 덤핑했다. 그 결과, 토큰 가치는 0.015달러에서 0.000056달러로 떨어졌다.
지난 6월22일(현지시각) 해큰은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개인 키가 이더리움(Ethereum) 및 BNB 체인에서 토큰 발행 권한을 가진 계정과 연결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덤핑이 발생했다. 해큰 팀은 문제의 계정을 토큰 계약에서 철회하고 통제권을 되찾았다. 그러나 해커는 여전히 약 25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가지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한다. 해큰은 "핵심 인프라는 항상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개인 키 유출 외 다른 침해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해큰에 따르면, 이번 개인 키 유출은 회사의 블록체인 브릿지 아키텍처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해큰은 이더리움과 BNB 체인의 브릿지 거래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했다. 그리고 "현재 어떠한 에어드랍 계획도 없다"고 경고했다.
해큰의 CEO 디마 부도린(Dyma Budorin)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평판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 사건이 회사의 주요 사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디마 부도린 CEO는 "해킹 발생 이후 BNB 스마트 체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구매된 토큰은 새로운 토큰 경제학에서 지원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디마 부도린 CEO는 "HAI를 보안 토큰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토큰은 해큰의 지분을 나타내고 암호화폐의 유연성을 가질 것이다. 해큰은 장기적으로 HAI와 해큰 지분 보유자를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토큰 유틸리티와 지분 권리를 결합한 규제된 금융 도구로 HAI를 전환할 것이다.
해큰은 "모든 합법적인 사용자 잔액은 추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HAI 토큰은 추후 교환 옵션이 제공될 것이며, 세부 사항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록체인 보안 회사 펙실드(PeckShield)는 지난 4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해커들이 16억 30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23일(UTC) 10시 18분 기준, BNB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1.331% 감소하여 620.603 달러에 거래된다. ETH는 동일 시간 기준으로 코인마켓캡에서 0.203% 감소하여 2245.921 달러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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