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아일랜드 암호자산시장규제(MiCA) 라이선스 취득… 유럽 30개국 진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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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A 라이선스 취득으로 사업 확장 발판.
- EEA 30개국 규제된 서비스 제공 가능.
25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와이어(Business Wire)와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크라켄(Kraken)이 아일랜드 중앙은행으로부터 암호자산시장규제(MiCA)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유럽 경제 지역(EEA) 30개 회원국에서 규제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성과로 크라켄은 유럽 시장에서 마케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확장이 가능해졌다. 또한, 이는 크라켄의 전략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라켄은 이미 지난 2023년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를 취득했고, 지난 2023년 2월에는 금융상품투자지침(MiFID) 라이선스도 확보했다. 이 라이선스를 통해 크라켄은 현물 거래, 파생상품,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그 결과, 소매 고객부터 기관 고객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현지시각) 크라켄의 공동 CEO인 아르준 세티(Arjun Sethi)는 이번 라이선스 취득 발표를 통해 "단순히 규제 준수를 넘어서 암호화폐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우리의 의지가 명확히 드러나는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EEA 전역에서 신뢰와 책임감을 기반으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 시장 내 다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MiCA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 OKX, 크립토닷컴(Crypto.com), 바이비트(Bybit)는 MiCA 라이선스를 이미 취득했다. 그리고 제미니(Gemini)는 몰타에서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Tether)는 MiCA 등록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거래소에서는 USDT 상장 폐지가 이미 진행 중이다.
크라켄은 최근 본사를 미국 와이오밍으로 이전했다. 이번 소식 발표는 이러한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승인으로 유럽 내 거래 환경 및 법적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25일(UTC)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크라켄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3.1% 증가를 기록했다. 현재 BTC는 3만250.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크라켄의 이러한 성과는 거래 추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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