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안…도지코인 상장지수펀드 가격 괴리 줄인다

퍼거슨

- 비트와이즈(Bitwise), 현물 도지코인(Dogecoin) 및 앱토스(Aptos) ETF 수정안 제출
- 도지코인(Dogecoin) ETF '현물 설정 및 환매' 방식 채택, 앱토스(Aptos) ETF는 미국 첫 전용 펀드 가능성
26일 SEC 자료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도지코인(Dogecoin)과 앱토스(Aptos) ETF에 대한 S-1 등록 신청서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번 수정안은 SEC와의 논의가 진전을 보이며 암호화폐 ETF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도지코인 ETF는 '현물 설정 및 환매(in-kind creation and redemption)' 방식을 도입했다. 이 구조는 ETF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가격 괴리를 최소화하고, 세금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러한 구조는 향후 현물 암호화폐 ETF 운용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가 수탁 업무를 맡게 된다.
앱토스 ETF의 경우 승인된다면 미국 최초의 앱토스 전용 펀드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다만, SEC에 필수적인 19b-4 양식이 아직 제출되지 않아 최종 검토가 이루어질 때까지 추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EC는 이에 앞서 지난 6월12일 도지코인 ETF에 대해 "시장 위험 및 투자자 보호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검토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트와이즈의 두 ETF는 최종 승인을 받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 SEC는 공식적인 승인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은 2.91% 하락한 0.16달러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또한 24시간 거래량은 소폭 상승해 0.77% 증가했다. 반면 앱토스(APT)는 0.14% 하락한 4.77달러로 거래됐다. 그리고 24시간 거래량은 46.39% 급감했다.
이번 수정안 제출은 SEC 승인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스템 강화와 투자자 보호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지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추가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비트와이즈의 시도가 현물 ETF 시장 활성화를 위한 첫발이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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