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둘기파 의장 예고…5차례 금리 인하 기대 부각


트럼프, 비둘기파 의장 예고…5차례 금리 인하 기대 부각
출처: 코인투데이
- 올해 6월28일, 연준 의장 교체 및 금리 인하 예상 속 시장 변동 주목. - 연준 내부 의견 엇갈림에 주요 국채 수익률 하락, 암호화폐 상승세 기록. 28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및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Fed) 의장의 임기가 내년 초 만료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Trump) 대통령이 비둘기파 성향의 차기 의장을 예고하자 시장이 빠르게 요동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를 강력히 촉구하며, 내년 말까지 최대 5차례 금리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트레이더들은 내년 말까지 연준 회의당 0.25%포인트씩 최대 5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시장이 예측했던 4번 인하 전망을 초과하는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너무 늦는 씨(Mr. Too Late)"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금리 인하 속도가 저조하다는 불만을 표했다. 또한 그는 파월 의장의 임기 종료에 따라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차기 후보로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전 투자 전문가, 케빈 워시(Kevin Warsh)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현 연준 이사 등을 거론했다. 특히 월러 이사는 최근 발언에서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지하며 정책 전환 신호를 시장에 전달했다. 그 결과 연준 내에서도 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미셸 보우먼(Michelle Bowman) 이사 역시 낮아진 물가 상승률을 근거로 월러 이사의 입장에 동조했다. 이러한 연준 내부 논의는 시장에 의미 있는 신호로 작용했고, 미국 2년 및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최근 두 달 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투자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방증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가을 회의 전까지 금리 조정 가능성을 낮게 본다. 이 때문에 연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임기 종료 이전에 차기 의장을 지명해 통화 정책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려는 전략을 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파급 효과를 미쳤다. 올해 6월28일(UTC) 기준,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3% 상승하며 3만2000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같은 기간 2.5% 상승해 2000 달러를 넘어섰다. 이처럼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과 통화 완화 기대감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과 연준 내부 분열이 향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금리 인하 신호가 실현될지, 연준 의장 교체가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에 어떤 후속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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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시장
발행일
2025-06-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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