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열풍 속 10억 달러 주식 매각… 숨겨진 전략은?


엔비디아, AI 열풍 속 10억 달러 주식 매각… 숨겨진 전략은?
출처: 코인투데이
- 고위 경영진, AI 붐 속에서 대규모 지분 매각. - 젠슨 황 CEO 등 1년간 10억 달러 넘는 주식 처분. 2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Jensen Huang)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경영진이 최근 1년간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급등한 주가를 기반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업 가치가 정점에 달한 6월에 매각이 집중됐다. 이번 매각에는 젠슨 황 CEO를 비롯해 마크 스티븐스(Mark Stevens) 이사, 텐치 콕스(Tench Coxe), 브룩 시웰(Brooke Seawell)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총매각 규모는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640억 원)에 달한다. 이들은 모두 사전에 설정된 '10b5-1' 거래 계획에 따라 주식을 매각했다. 이 제도는 내부자가 특정 시점이나 조건에 따라 미리 정해진 방식대로 주식을 거래하게 해,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을 피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젠슨 황 CEO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주식 매각을 재개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총 600만 주를 매각할 계획으로, 이는 현재 시장가로 약 9억 달러에 해당한다. 엔비디아 이사회 멤버인 마크 스티븐스는 올해 초 최대 400만 주 매각 계획을 밝혔고, 이미 약 2억 880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처분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현장 운영 담당 부사장은 2500만 달러, 텐치 콕스는 약 1억 4300만 달러, 브룩 시웰은 약 4800만 달러의 주식을 각각 매각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 측은 "모든 거래는 법적 절차와 사전 계획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젠슨 황 CEO의 매각 시점을 주목한다. 그가 지난 1분기 주가 하락기에는 매각을 중단했다가 고점에서 재개한 것을 "전략적으로 매우 뛰어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매각 소식은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AI 칩에 대한 글로벌 수요 덕에 강력한 상승세를 유지한다. 실제로 4월 최저치와 비교해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 5000억 달러 증가하며 강세를 이어간다. 고위 경영진의 대규모 주식 매각에도 엔비디아는 AI 칩 수요를 기반으로 주가 상승세를 유지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움직임을 회사의 내부 전략으로 보고 향후 주가 추이를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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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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