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2025년 비과세 5개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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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 법률 개정 등 각국의 정책으로 비과세 혜택 강화.
- 케이맨 제도, 아랍에미리트(UAE), 엘살바도르, 독일, 포르투갈, 투자자로부터 주목.
7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보도에 따르면, 케이맨 제도, 아랍에미리트, 엘살바도르, 독일, 포르투갈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국가는 소득세와 양도소득세 면제 등 유리한 세제 정책과 규제 환경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안한다.
케이맨 제도는 올해 4월 개정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 법률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와 수탁업체의 운영 기준을 더욱 명확히 했다. 이는 투자자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법적 환경을 제공하며, 시장 진입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달러와 고정된 거래 통화를 기반으로 시장 매력도를 강화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두바이와 아부다비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환경을 이끈다. 개인 소득세 및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 정책과 명확한 규제를 통해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당국(VARA)의 활동은 아랍에미리트의 규제 투명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거주자의 약 25.3%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높은 시장 참여율은 아랍에미리트가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국가다. 이곳에서는 암호화폐 거래 및 보유로 발생하는 소득세를 면제한다. 더불어 '비트코인 시티(Bitcoin City)'라는 암호화폐 특화 도시를 설계 중이다. 또한, 세계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본사를 엘살바도르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추가적인 주목을 받았다.
독일은 장기 보유 투자자에게 특히 유리한 암호화폐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암호화폐를 1년 이상 보유하면 양도 차익에 대한 세금이 면제된다. 반면, 1년 미만 단기 거래의 경우 연간 이익이 1000유로 미만일 때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개인 자산으로서 암호화폐의 가치를 중시하는 독일의 정책 방향성을 보여준다.
포르투갈은 1년 이상 장기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의 차익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1년 미만 보유 자산에는 28%의 세율이 적용된다. 또한 일부 비거주자는 암호화폐 소득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유연한 접근은 유럽 내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2025년 7월7일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테더(USDT)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634억 2625만 달러이며, 변동률은 42.8%로 집계됐다. 비트코인(BTC)은 같은 기간 약 449억 3324만 달러의 거래량을 보였고, 현재 가격은 10만8080.53달러다.
따라서 투자자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각국의 세제 정책과 규제 방향성을 지속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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