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ETF(상장지수펀드) 결정 지연…추가 상승 가능성은?

- SEC, 솔라나(SOL) ETF 승인 결정 연기로 시장의 기술적 시나리오 주목 - 투자자들, 솔라나 144달러와 159달러 수준을 중요 지표로 간주 8일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가 신청한 솔라나(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 SEC는 이번 연기 이유로 21일간의 공개 의견 수렴 및 35일간의 반박 기간을 들었다. 이 때문에 심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SEC의 이번 결정은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예견된 일로 평가된다. 8일(현지시각)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SEC와 ETF 발행기관 간의 대화가 여전히 건설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연기 자체가 부정적인 신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SEC가 이전보다 명확한 방향성을 보여줄 가능성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더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솔라나의 기술적 분석 지표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SOL이 159달러를 돌파할 경우 강력한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반면 144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하락세가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하락 목표가를 130달러로 설정하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전 50일 단순 이동 평균(SMA)이 약 154달러 수준에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이 지점이 주요 저항선 및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2025년 7월8일(UTC) 20시 08분 기준, 솔라나(SOL)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자료에 따르면 151.538달러에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7.205% 증가했다. 최근 90일간 상승률은 27.188%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30일 기준에서는 -1.846% 하락세를 기록했다. SOL의 현재 시장지배력은 2.41%로 측정됐다. 이번 사건은 솔라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변동성이 커지고 단기 매매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EC의 최종 결정과 솔라나 가격 추이는 올해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흐름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