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드, 100개 블록체인 연결… 스테이블코인 결제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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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드(Monad) 재단, 스테이블코인 결제 전문 ‘포털 연구소(Portal Labs)’ 인수로 네트워크 확장 시동
- 이번 인수, 암호화폐 결제 시장 내 M&A 흐름과 스테이블코인 부상의 일환
9일 비즈니스와이어(Businesswire)에 따르면, 모나드 재단이 ‘포털 연구소’를 공식 인수했다. 모나드 재단은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 모나드의 개발을 책임진다. 포털 연구소는 100개 이상의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기술 전문 기업으로, 개발자에게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SDK와 API를 개발한다. 인수 후 포털 연구소는 모나드의 자회사로 독립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포털 연구소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라즈 파레크(Raj Parekh)가 모나드 재단의 결제 및 스테이블코인 사업 책임자로 새롭게 합류한다. 라즈는 비자(Visa)에서 암호화폐 상품 디렉터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는 글로벌 결제 시장에 대한 폭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 확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9일 모나드 재단의 공동 창업자인 케오네 혼(Keone Hon)은 이번 인수에 대해 "결제는 암호화폐가 대중화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포털 연구소의 선도적인 스테이블코인 기술은 기업들과 개발자들에게 신뢰받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거래는 최근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 분야에서 일어나는 인수합병 흐름을 반영한다. 이는 문페이(MoonPay)가 아이언(Ionia)을, 스트라이프(Stripe)가 브릿지(Bridge)를 인수한 사례와 같은 맥락이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이 지급 결제 시장의 주요 자산으로 자리 잡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모나드는 암호화폐 기술의 속도와 효율성 혁신을 목표로 병렬 및 비동기 처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난 2월에는 테스트넷을 출시했으며, 2025년 하반기 메인넷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관련 데이터 변화도 주목받는다. 9일 오후 5시 15분(UTC) 기준, 주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이더리움(Ethereum)은 1개당 2666.10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1.878% 상승한 수치이며,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29.595%를 기록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이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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