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조 5000억 거래… 디지털 자산 협력 강화

폴

- 홍콩·한국, 디지털 자산 공동 발전 위한 협력 강화.
- 아시아 디지털자산 협의체 준비위 설립, 스테이블코인 발행 논의 구체화.
13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폴 찬 모포(Paul Chan Mo-po) 홍콩 재무장관이 서울을 방문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규제 협력을 위해 양국 간 금융 혁신과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아시아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홍콩과 한국이 주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교류의 일환이다.
찬 장관은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열린 '홍콩-한국 캐피털마켓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디지털 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혁신에 미칠 영향력을 강조했다. 그는 홍콩이 곧 발표할 규제 정책이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금융 이해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홍콩과 한국의 금융 시장 연결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홍콩을 중국과 국제 시장을 잇는 '슈퍼 커넥터'로 소개했다. 찬 장관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아시아 금융 시장은 매우 중요한 발전 단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하며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홍콩 측에 따르면, 올해 첫 다섯 달 동안 한국계 금융기관의 홍콩 시장 내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해당 거래액은 약 1조 5000억 홍콩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배 증가한 수치다. 이는 급격히 증가하는 협력 수요를 보여주는 명확한 지표다. 이처럼 양국의 디지털 자산 규제 협력은 점점 실질적인 결과로 연결되고 있다.
더불어 찬 장관은 지난 8일 설립된 '아시아 디지털자산 협의체 준비위원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해당 위원회는 원화, 홍콩달러, 역외 위안화 같은 지역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을 검토한다. 또한, 디지털 자산 시장의 협력 구조를 구체화하고 있다.
찬 장관은 "디지털 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 증가는 홍콩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금융 방향성을 제시할 핵심 요소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그는 디지털 자산 비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