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가총액 3조 8000억 달러, 영국 GDP 추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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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시가총액 3조 8000억 달러 돌파,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경신.
- 영국 GDP 근접, 글로벌 경제와 대등한 입지 주목.
14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로 성장하며 새로운 경제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3조 8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영국 국내총생산(GDP)에 근접한 수치로, 글로벌 경제와 비교할 만한 성과다.
이번 상승세는 비트코인(BTC)이 주도했다. 같은 날 비트코인은 개당 12만 3000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일부 국내 거래소에서는 1억 6500만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 40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캐나다 GDP를 초과하는 숫자이며 구글(Google)이나 아마존(Amazon) 같은 세계적인 기업의 시가총액도 추월한 것이다.
이러한 시장 성장의 배경에는 제도권의 시선 변화가 크다. 예컨대 블랙록(BlackRock)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과 같은 소식으로 기관 투자 자금이 꾸준히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의회에서 개최 중인 '크립토 위크(Crypto Week)'는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명확성을 높여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올렸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14일(UTC) 21시 9분 기준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점유율 63.71%로 시장 내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24시간 거래량은 1817억 달러에 달했고, 24시간 기준 0.92% 상승했다.
결론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폭발적인 상승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에서 독립적이고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추가 규제와 제도 정립이 시장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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