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로 시민권 구매, 글로벌 이동성의 새 장 열리다


암호화폐로 시민권 구매, 글로벌 이동성의 새 장 열리다
출처: 코인투데이
- 엘살바도르, 1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으로 시민권 획득 가능한 비자 프로그램 도입. - 포르투갈, 바누아투, 카자흐스탄 등 암호화폐 기반 투자 이민 정책 채택으로 관심 집중. 1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암호화폐로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프리덤 비자(Freedom Visa)' 프로그램을 지난 2023년 12월부터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1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이나 테더(USDT)를 투자하면 신속하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법정화폐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은 암호화폐를 직접 활용한 세계 최초 사례로 큰 주목을 받는다. 카리브해의 작은 나라 바누아투 역시 암호화폐를 간접적으로 활용하는 투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자는 지정 대리인을 통해 비트코인이나 스테이블코인을 먼저 법정화폐로 환전해야 한다. 그 후, 환전한 금액을 정부에 기부해 시민권을 얻을 수 있다. 바누아투 시민권 프로그램은 개인 기준 약 13만 달러, 가족 포함 시 최소 18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 이는 투자 이민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장벽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유럽에서도 암호화폐를 활용한 투자 이민 프로그램이 부상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골든 비자(Golden Visa)'를 통해 유럽 연합(EU) 거주권을 제공하는데, 특정 블록체인 기반 자산에 대한 투자도 허용한다. 이러한 점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더 나아가, 일부는 시민권 취득까지 가능해 인기를 끈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카자흐스탄이 두각을 나타낸다. 최근 이 나라는 암호화폐 시장 흐름에 맞춰 10년 장기 거주 비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비록 시민권을 바로 취득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보유자를 대상으로 거주 관련 정책을 점차 완화하고 있어, 향후 변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암호화폐 자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디지털 노마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흐름은 국제적인 이동성을 재정의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의 국경을 허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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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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