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법무부·상품선물거래위원회 조사 종료… 월간 거래량 11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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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 목적과 종료 배경, 시장 반응까지 세부적으로 조명
- 활성 트레이더 감소 속 거래량 상승, 플랫폼 운영 추정 원인 분석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종결했다. 폴리마켓은 이달 초 양 기관으로부터 조사가 종료되었음을 통지받아 이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사용자들이 가상사설망(VPN)을 활용해 플랫폼의 지역 제한을 우회하며 베팅 활동을 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시작됐다. 특히 지난 2024년 미국 대선 기간에 플랫폼의 인기가 급격히 상승한 것이 조사 강화의 배경이 되었다. 이는 규제 당국이 예측 시장의 잠재적 위험성을 인지하고 불법 베팅 활동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폴리마켓은 과거에도 규정 위반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22년, 이 플랫폼은 불법 바이너리 옵션(binary option)을 제공한 혐의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14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했다. 또한 미국 사용자 차단 및 규정 위반 시장 축소를 포함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조사 종결은 당시 합의 사항을 이행하고 플랫폼이 최근 준수 활동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폴리마켓은 올해 6월 월간 거래량이 1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월의 최고치인 12억 6000만 달러 이후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월간 활성 트레이더 수는 24만 2000명으로 전월 대비 9.4% 감소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1월 최고치였던 약 46만 2000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소수의 트레이더가 더 높은 금액을 베팅하는 경향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통계에 따르면, 폴리마켓의 월간 거래량은 여전히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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