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28년 가격 1만5800달러 예측… 신뢰의 시대가 온다?

플랭크

- 컨센시스(ConsenSys), 이더리움(Ethereum)의 기술 진화를 '트러스트웨어(Trustware)'로 정의.
- ETH 가격, 올해 4900달러 전망… 스테이블코인과 현실 세계 자산(RWAs) 성장이 동력으로.
16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는 이더리움의 기술적 전환을 '트러스트웨어'로 정의했다. 이는 9조3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신뢰 인프라를 재편할 가능성이 있다. 트러스트웨어는 기존 신뢰 메커니즘을 코드화해 국경 없는 디지털 거래를 수학적으로 보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컨센시스의 최고 전략 책임자 제이슨 라인핸(Jason Linehan)은 이 개념이 이더리움이 지난 10년간 창출한 가치를 설명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러스트웨어는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금융, 법률, 공증 등의 기존 신뢰 네트워크를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센시스는 ETH 가격에 대한 장기 전망도 내놨다.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기반으로 하는 '손상 비용(Cost-to-Corrupt)' 모델을 통해 가격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말에는 4900달러, 2028년에는 1만5800달러로 상승할 수 있다. 이더리움의 기술적 진화와 시장 성숙도가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코인 및 현실 세계 자산의 토큰화 역시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다. 컨센시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2028년까지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현실 세계 자산의 토큰화는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라인핸은 보다 낙관적으로 "2030년까지 스테이블코인은 2조 달러, 현실 세계 자산은 최대 16조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전통 자산의 토큰화를 통해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유지한다. 현재 2200억 달러 규모의 고품질 자산을 온체인에서 확보했으며, 레이어-2 솔루션을 바탕으로 자산 토큰화를 지원한다.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역시 이더리움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이유다. 지난 10년간 21차례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강력한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또한 약 105만6000명의 검증인이 84개국에 걸쳐 네트워크를 탈중앙화 상태로 운영 중이다. 이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도를 부여하는 기반이 됐다.
2025년 7월16일(UTC) 오후 15시 16분 기준, ETH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3240.39달러로 거래됐다.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8.267%를 기록했다. 지난 30일간 ETH는 22.658% 상승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간다.
컨센시스는 이더리움이 기술적 성숙과 네트워크 효과를 활용해 글로벌 경제를 새로운 신뢰 프레임워크로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ETH 내재 가치가 재평가되며 장기적 상승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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