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총 1.5조 달러 돌파... 역대급 상승장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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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자본 이동과 스테이블코인 대규모 유입이 시장의 상승 가능성을 주도.
- 주요 저항선 돌파와 기술적 지표 상승세가 겹치며 알트코인 시장 기대치 높아져.
18일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자본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며 시장 내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주요 기술적 지표들도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역대급 알트코인 상승장이 도래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전체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을 나타내는 'TOTAL2' 지수는 1조 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중요한 저항선을 돌파한 기록이다. 만약 월간 마감 가격이 1조 5100억 달러를 초과하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러한 상승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스테이블코인의 이례적인 유입량이다. 실제로 지난주에만 약 17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주요 거래소로 유입됐다. 구체적으로 바이낸스(Binance)에 8억 9500만 달러, 에이치티엑스(HTX)(구 후오비)에 8억 1900만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2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파생상품 플랫폼에 예치되어 높은 레버리지 수요를 나타냈다.
한편, 비트코인 고래(대규모 자본 보유자)들의 활동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들은 최근 거래소 내 비트코인 예금을 약 22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줄여 매도 압력을 완화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알트코인 시장으로의 자본 이동을 용이하게 만드는 환경을 조성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를 보면, 30일 단기 지표는 75를 넘어 강한 시장 유입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60일 장기 지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년 7월18일(UTC)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11만7662.539달러로 24시간 기준 -0.991%의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테더(Tether)는 같은 시간 1.001달러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했다. 24시간 거래량은 22.269% 증가했다.
이처럼 알트코인 시장의 유동성과 관련한 긍정적인 지표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당부한다. 분석가들은 알트코인의 대규모 유입이 향후 몇 달간 강력한 상승을 예고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면서도 예기치 못한 외부 변수와 높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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