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3800달러 돌파…1만 달러 간다?

플랭크

- 7개월 만에 3800달러로 최고치 기록
- 엘리엇 파동 이론 기반으로 1만 달러 전망 지지
20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은 38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12월 이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시가총액은 4500억 달러에 달했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최근 이더리움은 한 달간 45.48% 상승했고, 전체 시장 점유율 11.1%를 유지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강세가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회복세와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 강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한다.
네덜란드 기술 분석가 거트 반 라겐(Gert Van Lagen)은 엘리엇 파동 이론을 근거로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이 장기 강세 사이클의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이더리움이 이론상 '5번째 파동'에 해당하며, 이 단계가 완성될 경우 가격이 1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엘리엇 파동 이론은 시장 가격 움직임이 투자 심리에 의해 다섯 단계로 구성된다고 본다. 반 라겐은 이더리움의 '5번 파동'이 초기 국면인 '하위 파동 a'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후 '하위 파동 b'를 지나며 단기 조정을 거친 후, '하위 파동 c'에서 강력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가격 목표를 1만3000달러까지 전망하기도 한다. 이들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과 DeFi 생태계 중심축으로서 발생하는 수요를 주요 동력으로 설명했다.
올해 7월20일(UTC) 15시 9분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6.06% 상승한 3758.81달러로 거래된다. 지난 24시간 거래량은 340억 2758만 달러로 4.58% 감소했지만 가격 상승세는 유지했다. 특히 지난 90일간 누적 상승률은 131.07%에 달해 강력한 시장 회복세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상승 추세가 기술적 분석을 기반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성공적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글로벌 시장의 암호화폐 수용 확대가 이 상향 곡선을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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