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연합(EU), 1조 9700억 달러 규모 협정‥ 관세 인하와 투자로 무역 안정성 강화


미국-유럽연합(EU), 1조 9700억 달러 규모 협정‥ 관세 인하와 투자로 무역 안정성 강화
출처: 코인투데이
- 미국-EU, 관세 인하와 EU의 대규모 에너지 구매 합의로 경제적 협력 강화 - 자동차 관세 조정 및 주요 품목 무관세 지정으로 기업 경쟁력 증대 전망 27일(현지시각)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하며 관세 조정 및 대규모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이번 협정은 2024년 8월1일 시행 예정이었던 미국의 신규 관세 부과 위기를 앞두고 긴급히 이루어졌다. 또한, 양측 간 무역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협정의 핵심은 EU 상품에 대한 미국 관세가 대폭 조정된 점이다. 기존 최대 30%로 예상되던 관세는 대부분 15% 수준으로 낮아졌고, 자동차 관세도 25%에서 15%로 큰 폭으로 인하됐다. 다만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는 기존 50%의 관세가 유지된다. 한편 항공기, 화학 제품, 의약품, 반도체 장비 등 주요 품목은 무관세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양측 기업 간 경쟁력을 높이고 교역 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협정으로 EU는 미국산 에너지 약 7500억 달러 규모를 구매하고, 6000억 달러 상당의 경제 투자를 약속했다. 트럼프(Trump) 대통령은 이를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협력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양측의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예라고 강조했다. 군사 장비 구매 역시 포함되어 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EU 집행위원장은 이번 협정이 EU와 미국 간 장기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할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각국의 반응도 다양하다.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Olaf Scholz)는 자동차 관세 인하가 독일의 수출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환영했지만, 아일랜드 총리 미홀 마틴(Micheál Martin)은 일부 상품의 비용 증가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무역 전문가들 역시 이번 합의가 양측 산업 전반에 미칠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 특히 자동차와 에너지 시장에서의 변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양측은 협상 실패 시 보복 관세를 사용하겠다는 엄포를 주고받으며 긴장 상태를 이어갔지만, 이번 협정을 통해 갈등을 봉합했다. 2024년 기준 미국-EU 교역 규모는 약 1조 97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관세 인하 및 투자 약속은 양측 무역 관계를 더욱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이번 협정은 단순한 관세 조정을 넘어 양측 무역의 새로운 국면을 연다. 동시에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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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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