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에 143억 달러 투자… ‘라마 4’ 부진 논란

메타, AI에 143억 달러 투자… ‘라마 4’ 부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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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에 143억 달러 투자… ‘라마 4’ 부진 논란
출처: 코인투데이
- 메타가 오픈AI(OpenAI)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AI 기술 강화에 나섰지만, 새 AI 모델 '라마 4'(Llama 4) 부진으로 시장 우려 커져. - 광고 수익은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나,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기엔 역부족. 29일(현지시각) CNBC와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메타(Meta)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한 오픈소스 AI 모델 '라마 4'의 성과가 예상 밖으로 부진해 시장의 부정적 반응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회사 내부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메타는 지난 6월 데이터 라벨링 기업 스케일 AI(Scale 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CEO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을 비롯한 전문 인력을 자사의 AI 연구소에 합류시켰다. 왕은 메타의 최고 AI 책임자로 임명되었고, 챗GPT(ChatGPT) 공동 개발자인 셩지아 자오(Shengjia Zhao) 등 여러 AI 전문가와 함께 메타의 ‘슈퍼인텔리전스 랩’을 이끈다. 이와 같은 메타의 공격적 행보는 AI 기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하지만 이러한 대대적 투자에도 단기적인 성과 부진은 메타에게 큰 숙제로 남아 있다. 특히 일부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메타의 AI 지출이 실질적인 경영 성과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 기업의 재무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Wall Street)는 메타의 올해 2분기 매출 증가율을 14.7%로 예상했는데, 이는 최근 몇 년간 최저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 7월 공개된 메타의 오픈소스 AI 모델 '라마 4'는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경직되어 개발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소프트웨어 커뮤니티의 활용도가 낮아지면서 메타의 오픈소스 전략에도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회사 내부적으로 갈등이 심화하며 혼란이 가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고밀도 모델 방식을 유지하자는 입장과, ‘전문가 혼합(Mixture of Experts, MoE)’ 접근법을 도입하자는 입장이 서로 대립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의 핵심 매출원인 광고 부문은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AI 부문에서 장기적인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자금을 뒷받침한다. 광고 비즈니스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제공한다. 하지만 메타가 AI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만 지속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9일(UTC) 20시 기준,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의 주가는 나스닥(NASDAQ)에서 전일 대비 1.8% 하락한 31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부 투자자들은 메타의 AI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지 못하면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메타의 AI 전략은 회사의 장기적 비전을 대변하는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라마 4'를 둘러싼 부진과 내부 갈등은 메타가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넘어야 할 여러 도전 과제를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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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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