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시스 암호화폐 출시… 규제 강화 뉴질랜드의 딜레마


셰어시스 암호화폐 출시… 규제 강화 뉴질랜드의 딜레마
출처: 코인투데이
- 셰어시스, 8월부터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 개시. - 뉴질랜드 정부, 자금 세탁 방지 위해 암호화폐 ATM 전면 금지 발표. 뉴질랜드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상반된 태도를 보인다. 한편에서는 주요 투자 플랫폼 셰어시스(Sharesies)가 암호화폐 거래를 개시하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정부가 자금 세탁 방지 목적으로 강력한 규제 조치를 취한다.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셰어시스가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다. 오는 8월부터 비트코인(Bitcoin)과 이더리움(Ethereum) 같은 주요 암호화폐의 매매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다. 셰어시스는 복잡한 블록체인 지갑 관리 없이도 쉽게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간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30일(현지시각) 플랫폼 대표 레이튼 로버츠(Layton Roberts)는 “암호화폐에 대한 고객 요청이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서비스 확장은 사용자 수요와 관심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셰어시스는 뉴질랜드와 호주를 중심으로 7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다.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투자 상품도 운영 중이다. 같은 날 비트코인 가격은 11만8379달러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날 15시 9분(UTC)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57% 상승했다. 그러나 24시간 거래량은 약 636억8065만 달러로 줄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뉴질랜드 정부의 태도는 명확히 대조적이다. 지난 7월17일, 뉴질랜드 법무부는 암호화폐 ATM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자금 세탁 방지 및 테러 활동 자금 차단을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이 조치로 약 220대의 암호화폐 ATM이 운영을 중단한다. 지난 7월17일(현지시각) 니콜 맥키(Nicole McKee) 뉴질랜드 법무부 차관은 “범죄자들이 현금을 암호화폐로 전환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어 자금 세탁의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정책이 정당한 비즈니스 활동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실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ATM은 마약 밀매나 범죄 수익을 해외로 빠르게 이동시키는 도구로 종종 악용되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해외 송금 상한선을 5000달러로 제한하며 자금 흐름에 대한 감시를 더욱 엄격히 한다. 이처럼 셰어시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과 정부의 규제 강화는 뉴질랜드 금융 환경에 독특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암호화폐 거래 활성화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세에 긍정적인 신호를 제공한다. 하지만 동시에 강력한 규제는 업계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뉴질랜드가 이 같은 상반된 행보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균형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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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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