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암호화폐 거래량 감소에도 블록체인·스테이킹 승부수

플랭크

- 2분기 암호화폐 거래량 감소, 기술적 확장을 통해 새 동력 발굴
- 암호화폐 매출 98% 급증…토큰화 주식 및 24시간 거래로 차별화
31일(현지시각)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로빈후드(Robinhood)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암호화폐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스테이킹 서비스 확장과 자체 블록체인 도입을 통해 새로운 동력을 찾고 있다.
로빈후드의 2분기 암호화폐 거래량은 약 280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증가했다. 특히 암호화폐 관련 매출은 98% 급증하며 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변화 속에서 기술적 확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려는 로빈후드의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로빈후드는 미국 시장에서 이더리움(Ethereum)과 솔라나(Solana)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해 약 7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스테이킹 자산을 확보했다. 이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또한, 로빈후드는 이더리움의 ‘아비트럼(Arbitrum)’ 레이어 2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네트워크인 '로빈후드 체인(Robinhood Chain)'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유럽 사용자들은 200개 이상의 미국 주식 및 ETF를 토큰화하여 24시간 내내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증권거래소는 운영 시간에 제한을 받는다. 반면, 로빈후드는 낮은 수수료와 시간제한이 없는 시스템으로 금융 시장의 혁신을 시도한다.
이날 현재 암호화폐 시장 상황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7월31일(UTC) 기준,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0.87% 하락한 3763.30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거래량은 347억 달러로 20.52% 증가했다. 솔라나(SOL)는 176.72달러로 전일 대비 1.28% 하락했으나 거래량은 57억 달러로 13.78% 상승했다. 아비트럼(ARB)은 0.407달러로 2.77% 하락했으나, 같은 기간 거래량이 3억 달러로 9.33% 늘어났다.
로빈후드의 기술적 도약과 금융 서비스 혁신이 향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반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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