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유로, 현금 대체 아닌 자율성 강화 목표


디지털 유로, 현금 대체 아닌 자율성 강화 목표
출처: 코인투데이
- 디지털 유로, 현금과 상호보완… 유럽 금융 생태계 발전 초점 - 스테이블코인 대응 위해 ECB 국가 보증 디지털 화폐 개발 본격화 4일(현지시각) 유럽중앙은행(ECB)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ECB는 디지털 유로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했다. 디지털 유로는 현금을 대체하기보다 금융 생태계 내에서 이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피에로 치폴로네(Piero Cipollone) ECB 집행위원회 위원은 디지털 유로와 실물 화폐의 상호보완적 접근이 유럽 내 결제 자율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유로가 현금과 함께 주요 결제 수단으로서 계속 사용될 것이며, 현금은 여전히 유럽 시민에게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국제적으로 스테이블코인 같은 민간 발행 디지털 화폐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치폴로네 위원은 특정 외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유럽 내 지배력을 갖게 되면, 유럽의 통화 정책 및 금융 안정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ECB는 이러한 민간 디지털 화폐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보증 디지털 유로를 적극적으로 개발 중이다. 한편 ECB는 디지털 유로를 포함한 유로 결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ECB의 위르겐 샤프(Jürgen Schaaf) 고문은 지난 7월 말 블로그를 통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유럽 내 지배력 확대를 막기 위해 국제적 감독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유럽연합 차원에서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및 분산원장기술(DLT)을 통합 활용할 다양한 전략이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유로에 대한 유럽 시민들의 반응은 아직 미온적이다. ECB가 지난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유로 필요성에 찬성한 응답자는 41%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CB는 2025년 10월까지 디지털 유로의 2단계 개발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5일(현지시각) 기준으로 코인 시장에서도 관련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2.4% 하락해 2만935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1.8% 상승하며 1850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럽의 디지털 유로 도입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은 앞으로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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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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