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테크놀로지, 5억~10억 달러 기업공개(IPO) 도전… 블록체인이 금융을 바꾸다

- 블록체인으로 금융 혁신에 도전하는 피겨, 올해 IPO 준비로 주목받아. - 피겨의 기업공개가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융합의 분수령 될까.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금융 기업 피겨 테크놀로지 솔루션스(Figure Technology Solutions Inc.)가 비공개 서류를 제출했다. 이들은 올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한다. 이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암호화폐 기업들의 상장 움직임과 흐름을 함께하며 주목받는다. 피겨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Jefferies Financial Group) 등 주요 금융사와 협력해 IPO 준비를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재 공모 주식수와 가격 범위는 명확히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약 5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사이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피겨는 공동 설립자 마이크 캐그니(Mike Cagney)의 리더십 아래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결합해 금융 서비스를 혁신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HELOC)과 실물자산(RWA)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기술로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피겨의 핵심 기술을 통해 5분 내 승인과 5일 내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이는 금융 거래의 신속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암호화폐 기업들의 상장 움직임도 눈에 띈다. 피겨 외에도 서클(Circle), 불리시(Bullish) 등이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금융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며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알린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데이터도 기술 혁신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 올해 8월4일(UTC) 기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솔라나(Solana, SOL)의 거래가는 165.693달러로 기록됐다. 24시간 거래량은 전날 대비 31.93% 증가했다. 스테이블코인 USDC 역시 같은 날 안정적인 1달러를 유지했으며, 거래량은 37.32% 상승했다. 피겨의 IPO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업들의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금융과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