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억류된 블록체인 개발자…이더리움 오용 논란

플랭크

- 아르헨티나 개발자, 터키서 이더리움 관련 체포…
- "기술 인프라 개발 관여했을 뿐" 혐의 부인
11일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출신 블록체인 개발자가 터키 이즈미르에서 억류됐다. 그는 이더리움 '오용' 혐의를 받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혐의를 부인하며, 단지 기술 인프라를 개발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개발자는 자신을 "페데의 인턴"으로 소개하며 터키 내무부 장관이 제기한 혐의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성명에서 조사에 최대한 협력할 것이며 변호인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곧 유럽으로 출국할 예정"이라는 글을 남겼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해진 그의 억류 소식은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번 사건의 세부 혐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터키 내무부와 관련 당국의 공식 입장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소셜 미디어에서는 논란이 계속된다. 특히 "0xCenk"라는 사용자와 다른 네티즌들은 혐의와 억류 이유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요구하며 의문을 제기한다. 개발자는 "변호인의 조언에 따라 추가 정보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 람다 클래스(Lambda Class)와 얼라인드(Aligned) 같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활동했다. 또한 블록체인 솔루션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더리움 거래와 관련된 시장의 변화도 눈에 띈다. 최근 터키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이더리움(ETH)은 24시간 기준 거래량 변동률이 2.11% 증가해 4324.48달러에 거래된다. 이번 사건이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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