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 1650만 달러 매력 와이오밍 법적 전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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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스왑 재단, 1650만 달러 사용해 와이오밍 법적 구조 채택 제안.
- 세금 문제 해결, 수수료 활성화 통한 DAO 운영 안정성 강화 목표.
11일(현지시각)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유니스왑 재단(Uniswap Foundation)이 새로운 법인 ‘두니(DUNI)’ 설립을 제안했다. 이 법인은 와이오밍(Wyoming)의 '분산형 비법인 비영리 협회'인 두나(DUNA) 모델에 기반한다. 이번 제안은 DAO 운영의 법적 명확성을 확보하고 세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또한 프로토콜 수수료 활성화를 통해 DAO의 장기적 안정성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니스왑 재단은 이번 법적 전환으로 소송 방어 기금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1650만 달러 상당의 UNI 토큰을 '두니' 법인에 배정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니슬러(Brian Nistler) 유니스왑 법률 고문은 "이번 두니 설립은 DAO의 구조적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제안에는 과거 체납된 세금과 벌금 납부를 위해 최대 1000만 달러를 미국 국세청(IRS)에 납부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그리고 해당 법적 구조를 통해 프로토콜 수수료 일부를 DAO 재무부로 전환하는 방향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 변경에도 불구하고, 기존 탈중앙화 거버넌스 원칙과 운영 체제는 유지된다.
'두니'의 관리자로는 와이오밍의 두나 법적 설계에 기여한 데이비드 커(David Kerr)와 그의 자문 회사 코리(Cowrie)가 선정됐다. 이들을 위한 관리 예산으로는 7만5000달러가 책정됐다.
한편, 올해 8월11일(UTC) 기준 UNI의 24시간 거래량은 26.08% 증가했고, 현재 UNI 토큰 가격은 11.508달러를 기록했다. UNI 토큰은 24시간 동안 3.982%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시장이 유니스왑 재단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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