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BitMine), 120만 이더리움 보유…재무 전략 혁신

폴

- 기업 최초로 120만 이더 확보, 시장 내 파급력 확대
- 암호화폐 재무 자산 전략, 주가 한 달 최고치 도달
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트마인(BitMine)은 이더리움(ETH) 120만 개를 재무 자산으로 보유한 최초의 기업으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 한 달간 31만 7000 이더리움을 대규모로 매수한 결과다. 비트마인의 장기 목표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5%를 확보하는 것이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을 디파이(DeFi)와 스테이킹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자산으로 활용한다. 11일(현지시각) 창립자 톰 리(Tom Lee)는 “이더리움 보유량 확대를 통해 이더리움의 가치와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은 암호화폐 시장에 큰 파급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비트마인의 움직임은 주식시장에서도 뚜렷한 변화를 이끌었다. BMNR의 주가는 한 달 최고치인 64.35달러를 기록했고, 하루 거래량은 약 22억 달러에 달했다. 그 결과 BMNR은 유동성 기준으로 미국 주식 상위 25위 안에 안착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경쟁사인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은 최근 7만 9600 이더리움을 매입해 재무 자산 다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1조 원(한화 기준)을 넘는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량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행보다. 두 기업의 상반된 접근법은 기업 재무 자산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활용하는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025년 8월11일 기준, 이더리움(ETH)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개당 4282.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1.33%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전체 시장 가치는 약 5169억 달러로 평가되며, 지난 30일간 45.65%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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