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로, 암호화폐 수익 19억 달러 돌파… 관리 자산 54% 증가


이토로, 암호화폐 수익 19억 달러 돌파… 관리 자산 54% 증가
출처: 코인투데이
- 2023년 2분기 이토로 실적 공개. 암호화폐 수익 폭증, 주가는 하락. - 관리 자산(AUA) 175억 달러로 증가… 주가는 발표 당일 8% 하락세 12일(현지시각)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투자회사 이토로(eToro)가 2023년 2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리 자산(AUA)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고 암호화폐 부문 수익은 19억 달러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8% 하락했다. 이처럼 보고서는 회사의 성장세를 보여줬지만,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토로는 플랫폼 이용자 증가 등 긍정적인 지표를 발표하며 투자 플랫폼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고객 예치 계좌 수는 14% 증가해 총 363만 개를 기록했다. 이러한 지표는 플랫폼 이용자 증가와 투자 생태계 확대를 시사한다. 특히 암호화폐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해당 분기 암호화폐 수익은 19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분기보다 약 3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규 투자자 유입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의 영업 수익성 역시 개선 추세를 보였다. 조정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542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의 442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또한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전기 대비 31% 증가한 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했다.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8% 하락하며 시가총액은 약 40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적 요인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토로는 실적 발표와 함께 플랫폼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도 강조했다. 먼저 미국 주식 100개에 대해 '주 5일 24시간 거래'를 도입했다. 그리고 확장된 암호화폐 투자 옵션으로 플랫폼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온체인 주식 거래,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등 자산의 토큰화 전략을 발표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의지를 밝혔다. 이토로는 "토큰화와 AI 기술 도입을 통해 개인 투자자와 시장의 상호작용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관련 주요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기준으로 3.5%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만9500달러, 이더리움은 184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토로는 이번 실적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한 지속적인 수익성과 운영 효율성 확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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