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 의회 주식 거래 금지와 금리 인하 요청


스콧 베센트, 의회 주식 거래 금지와 금리 인하 요청
출처: 코인투데이
-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 재무부 장관, 의원 주식 거래 관행을 강도 높게 비판. - 금리 인하 주장으로 연준 정책 방향에 논란 예상.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은 주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회 의원들의 개별 주식 거래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베센트 장관은 일부 의원들이 전문 투자자들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해당 관행을 "놀랄 만큼 비도덕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미국 국민을 섬겨야 할 의회가 이익 갈등으로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거래가 민간인의 소행이었다면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받을 만큼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 문제를 법적 규제 차원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현재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의원 주식 거래 금지 법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일부 의원들의 개인적 이해관계로 인해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애나 폴리나 루나(Anna Paulina Luna) 하원의원은 올해 9월 강제 표결을 요구하는 '퇴원 청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 지도부의 반대에 직면해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베센트 장관은 같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1.5%p에서 1.75%p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주장은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맥락에서 나왔다. 동시에 베센트 장관은 연준이 "대응 시기를 놓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보다 신속한 금리 정책 변경을 주문했다. 베센트 장관의 이러한 주장은 트럼프(Trump) 행정부 시절의 경제 기조와 통하는 면이 있어 주목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며 연준의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을 여러 차례 비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베센트 장관의 발언 역시 연준의 독립성을 약화시키거나 불필요한 정치 개입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논란이 향후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본다. 나아가 금리와 경제 방향에 대한 논의를 가열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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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1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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