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티-5: 기대 못 미친 신작, 투자 신뢰는 여전


지피티-5: 기대 못 미친 신작, 투자 신뢰는 여전
출처: 코인투데이
- 사용자 불만 지속… 전문가, 성능·정책 한계점 지적 - 투자자들은 AI 산업 잠재력에 낙관 유지 1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과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오픈AI(OpenAI)가 최신 언어 모델 GPT-5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사용자들의 높은 기대 속에 출시됐으나, 성능 제한과 정책적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럼에도 AI 업계와 투자자들은 이 기술의 장기적 잠재력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는 GPT-5를 “범용인공지능(AGI)으로의 전환점”이라고 극찬했지만, 많은 사용자는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출시 직후 소셜 미디어에는 GPT-5가 산술 계산 오류, 지도 오기재 등 기초적인 작업에서도 실수를 저지른 스크린샷이 연이어 게시됐다. 사용자들은 모델이 여전히 불완전하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일부 고급 사용자들은 GPT-5의 응답이 이전 모델보다 더 기계적이고 감정이 배제된 스타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픈AI는 "향후 업데이트에서 인간적인 감성이 느껴지도록 개선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유료 구독자들이 제기한 주간 요청 수 제한(200회) 문제도 논란이 됐다. 그러자 회사 측은 정책을 일부 완화하고 더 유연한 사용자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GPT-5는 뜨거운 논쟁 대상이 됐다. 프린스턴 대학교(Princeton University) 데이터과학 연구원 사무엘 리(Samuel Lee)는 GPT-5가 “기술적 진보보다 비용 절감과 처리 속도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GPT-5는 경쟁 모델인 클로드(Claude), 제미니(Gemini), 딥시크(DeepSeek) 등과 비교할 때 과학적 분석, 코딩 작업,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 게다가 훈련 과정에서 대량의 엔비디아(Nvidia) 칩을 사용해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했다. 이는 향후 오픈AI와 AI 업계 전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GPT-5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오픈AI의 주요 투자자인 소프트뱅크(SoftBank)는 기대감을 반영해 한 달간 주가가 50% 급등했다. 또한, GPT-5의 기반 서비스인 챗GPT는 연간 약 120억 달러의 안정적인 반복 수익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또 다른 주요 기업인 엔비디아는 AI 연산용 핵심 반도체를 공급하며 기업 가치가 4조 4000억 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는 AI 분야의 수익화 가능성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준다. 피터 뎅(Peter Deng) 전 오픈AI 부사장(現 벤처 투자자)은 최근 인터뷰에서 “GPT-5를 포함한 언어 모델 기술은 AGI에 도달하기보다 아직 인간 사용성을 개선하는 효율적인 제품 개발 도구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AI 기반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 시장에는 여전히 탐색되지 않은 기회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GPT-5는 성능 한계와 사용자 불편이라는 명확한 단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산업 전반의 신뢰와 기술 진보에 대한 기대는 지속된다. 전문가들은 GPT-5가 AI의 진보를 향한 새로운 질문을 던졌다고 본다. 동시에 기술이 단기적 실패를 넘어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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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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