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부동산 위기 심화…20년 만에 대출 감소


중국 경제, 부동산 위기 심화…20년 만에 대출 감소
출처: 코인투데이
- 부동산 시장 하락 지속, 소비는 위축…경제 불확실성 고조. - 정책 효과 제한적, 대출 감소로 경제 성장률 약화. 16일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 보도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심각한 침체 단계에 접어들었다. 부동산 시장의 장기적인 하락세와 소비 위축이 경제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게다가 정부의 대응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신규 주택 가격 하락폭은 최근 수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투자 역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였던 헝다(Evergrande)는 수많은 채무 문제로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취약성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소비 심리 역시 정부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다. 2022년 강도 높은 코로나19 봉쇄 정책 이후 소비자들이 지출을 대폭 줄였다. 이로 인해 지난 7월 신규 대출은 20년 만에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소비 지출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정부의 가전제품 교체 보조금 프로그램이 종료된 것과 맞물려 소비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금융 부문에서도 심각한 약화가 나타나고 있다. 대출의 절반 이상이 기존 부채 상환에 사용되면서 실질 대출 성장률은 3.5%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수년간 평균치였던 8%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따라서 기업 투자와 경제 성장률 전망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금리 완화, 대출 부양책 등 다양한 경제 활성화 정책을 도입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더욱이 디플레이션과 명목 GDP 성장률 하락으로 세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가 가진 정책 수단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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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발행일
2025-08-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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