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양책,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 확대 예상

폴

- 중국 인민은행 정책, 알트코인 유동성 공급 가능성 커져
- 글로벌 경제 변수 속 투자자들 기대감 상승
17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PBOC)의 경기 부양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서 요동친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경제적 움직임이 위험 자산 시장에 중대한 변수로 자리 잡았다.
중국 경제는 현재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고,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5.3% 하락했다. 이러한 경제 지표 악화 속에서 다수의 경제 전문가는 중국 인민은행이 9월 중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 가능성을 점친다. 이 부양책이 현실화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 특히 알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하고 가격 상승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 나아가 이는 단순한 유동성 확대를 넘어 새로운 사상 최고가 경신의 가능성까지 열어준다는 기대감을 키운다.
반면 미국에서는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된다. 같은 날 공개된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실업률 상승을 예상하는 미국인 비율이 증가했다. 이는 소비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미국의 주요 지수는 오름세를 유지한다. 특히 S&P 500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험 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를 일부 견인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또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시장 데이터는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2023년 10월17일 기준, 이더리움(ETH)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24시간 동안 2.83% 상승한 162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은 같은 시간대에 0.67% 상승한 2만7084달러에 거래됐다. 알트코인 시장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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