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Arc로 기관 투자자 유치 시도

- 아크(Arc)와 불블록스(Fireblocks) 통합, 초기 기관 참여 유도 - 스테이블코인 경쟁 구도에 핵심 변수 부상 18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USDC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새로운 레이어-1 블록체인 ‘아크(Arc)’를 공개했다. 아크는 기관 투자자들을 위해 맞춤 설계됐다. 이는 더 많은 접근성을 제공해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같은 날 서클은 아크 네트워크 출시와 함께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플랫폼인 불블록스와의 통합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아크는 초기 단계부터 은행, 자산 운용사 등 불블록스의 2400개 이상 기관 고객에게 네트워크 접근을 제공한다. 또한 서클은 아크에서 USDC를 수수료 토큰으로 활용한다.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 기능, 외환 엔진 등 기관 투자자에 특화된 다양한 옵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크는 올가을 테스트넷을 시작으로 연말에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는 기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과정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거물 간의 점유율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테더(Tether, USDT)는 약 60%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서클의 USDC는 약 24~25%의 점유율로 뒤를 쫓는다. 따라서 아크의 등장이 양강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했다. 한편, 최근 미국 내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환경 조성을 위한 규제 움직임도 주목된다. 지난 7월 통과된 ‘지니어스(GENIUS)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관련 규제의 명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서클은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 금융 인프라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크와 함께 서클 페이먼츠 네트워크(Circle Payments Network)를 출시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 2025년 8월18일(UTC) 20시 기준, 시장정보에 따르면 USDC는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0.003%를 기록하며 1달러로 거래된다. 테더 역시 동일한 1달러 가격을 유지하며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0.012%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