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티스, "2억 달러 규모" 스테이크드하이프 인수… 유동성 시장 선점 시동

- 발란티스(Valantis), 하이퍼EVM(HyperEVM) 기반 유동성 플랫폼 스테이크드하이프(StakedHYPE) 인수 -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생태계 확장 및 코어라이터(CoreWriter) 기술 도입 예정 19일(현지시각)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모듈형 탈중앙화 거래소(DEX) 프로토콜 발란티스가 스테이크드하이프(stHYPE)를 인수했다. 스테이크드하이프는 하이퍼EVM 블록체인 기반의 유동성 스테이킹 플랫폼으로, 이번 인수는 썬더헤드(Thunderhead) 팀으로부터 이뤄졌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테이크드하이프의 총 예치 자산(TVL)은 약 2억 달러로 하이퍼리퀴드 생태계 내 두 번째로 큰 플랫폼이다. 발란티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유동성 스테이킹 시장에서 수직적 통합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하이퍼리퀴드 생태계 내 유동성 네트워크를 확장할 전략이다. 회사의 공동 창립자이자 기술책임자(CTO)인 에드 카르발류(Ed Carvalho)는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을 중심으로 완전한 수직 통합을 실현해 최상의 유동성을 제공하고 시장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발란티스는 구체적인 통합 로드맵도 공개했다. 첫 단계에서는 스테이크드하이프와 자사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보안을 강화한다. 또한, 자체 시장 기술인 코어라이터를 도입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하이퍼코어(HyperCore) 및 발란티스 DEX와 깊은 유동성 연계를 통해 스테이크드하이프를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의 유동성 허브로 자리매김시킨다. 한편, 발란티스가 최근 선보인 LST 전용 DEX는 stHYPE와 kHYPE 토큰 간 유동성을 연결했다. 이를 통해 약 7천만 달러 TVL과 5억 달러 이상의 누적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스테이크드하이프 설립자 애디슨 스피겔(Addison Spiegel)이 발란티스의 고문으로 합류한다. 썬더헤드의 핵심 팀원 중에서는 스피겔만 발란티스에 합류하며, 나머지 구성원들은 독자적으로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간다. 2025년 8월 19일(UTC) 19시 09분 기준 하이퍼리퀴드(HYPE)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으로 42.596달러(-3.48%)를 기록했다. 24시간 거래량은 전날 대비 7.529% 감소해 2억 1242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의 시가총액은 142억 2383만 달러이며, 최근 30일간 누적 수익률은 -9.66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