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고래, 227억 원 롱 베팅··· 바닥 찍고 반등할까?

플랭크

- 이더리움 가격 낙관론 부상 속 대규모 거래 포착
- 일일 차트 강세 신호 기반, 고래의 25배 레버리지 베팅
19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한 이더리움 고래가 최근 ETH 가격 하락이 끝났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약 227억 원(1635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을 개설했다. 이 투자자는 25배 레버리지를 활용했으며, 롱 진입 가격은 ETH 개당 4229.83달러다.
ETH는 기사 작성 당시 소폭 상승해 해당 포지션은 수익 구간에 진입했다. 거래 규모와 레버리지를 고려하면, 전고점 대비 단 1% 상승으로도 약 2억1400만 원(16만3000달러)의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ETH 가격이 4.34% 하락해 4046달러 수준에 이르면 해당 포지션은 완전히 청산된다. 이 경우 증거금은 모두 소멸될 위험이 있다.
이번 과감한 베팅은 기술적 분석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더리움은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위에서 강력한 지지를 확인했다. 또한, 일일 차트에서는 '하락 쐐기형'이라는 강세 반전 패턴이 관찰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ETH가 과거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3900~4000달러 구간이 강력한 지지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주요 근거로 들었다.
한편, 19일(UTC) 오후 7시 15분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이더리움은 4124.79달러로 거래된다. 이는 24시간 동안 -5.35% 변동한 수치다. 24시간 거래량도 -13.5% 감소해 약 465억 달러로 집계됐다. ETH는 전월 대비 9.69%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 동안은 약 8.12% 하락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13.11%로, 여전히 주요 암호화폐로서 높은 비중을 유지한다.
대규모 거래와 시장 신호가 포착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상승세 복귀 여부에 주목한다. 고래의 대담한 베팅과 기술적 지표의 시그널이 ETH 가격의 향후 흐름을 어떻게 뒷받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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