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 인하 기대에 강세…단기-장기 금리 격차 4년 만 최대


미 국채, 금리 인하 기대에 강세…단기-장기 금리 격차 4년 만 최대
출처: 코인투데이
-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으로 시장 변화 - 투자자들 단기물 선호 확대…인플레이션과 정치적 불확실성 영향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경기 둔화와 고용 시장의 위험을 이유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 발언으로 미국 채권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였다. 미 국채는 강세를 보이며 금리가 하락했다. 또한, 단기물과 장기물 간 금리 격차는 4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필요시 정책 기조를 조정할 수 있다"며 8개월간의 금리 동결 상태를 끝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로 인해 2년 만기 단기 국채 금리도 3.7%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회복했다. 이는 지난 8월 초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선물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0%로 반영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연준의 2024년 9월17일 예정 회의에서 공개될 중요한 경제 지표에 주목하며 신중함을 유지한다. 인플레이션 부담과 정치적 불안 요인이 결합되면서 단기 국채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비춰진다. 피지아이엠 채권(PGIM Fixed Income)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인 그레고리 피터스(Gregory Peters)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금리 인하 기대를 심화시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할 경우 장기 금리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경고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금리 전략가 메건 스위버(Meghan Swiber)는 "현재처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가 약화됐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쳐 투자자들이 장기물 채권에 대한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인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투자 관리(State Street Investment Management)의 마이클 아론(Michael Arone)은 "2024년 9월17일까지 중요한 경제 지표 발표들이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준의 움직임에 대한 판단이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을 제기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연준의 향후 결정과 이에 따른 미 국채 시장의 향방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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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시장
발행일
2025-08-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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