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 중앙은행 총재, 스테이블코인 도입 경고… 금융시장 혼란 우려


중국 전 중앙은행 총재, 스테이블코인 도입 경고… 금융시장 혼란 우려
출처: 코인투데이
- "스테이블코인, 중국 금융 안정성에 심각한 위협 가능성" 지적 - 디지털 결제 시스템 효율성 훼손 및 투기성 문제 우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Bloomberg)와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주샤오촨 전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스테이블코인의 중국 금융시장 도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금융 40인 포럼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중국의 디지털 결제 생태계를 약화시키고, 금융시장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 전 총재는 중국의 기존 시스템을 예로 들었다. 그는 알리페이(Alipay)와 위챗페이(WeChat Pay) 같은 디지털 결제 플랫폼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화는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저비용 구조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오히려 이러한 시스템에 불필요한 혼란과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기존 시스템은 이미 효과적으로 작동하는데, 왜 불필요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느냐”고 강하게 반문하며 안정성을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투기적 성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일부 불법 금융 활동이나 시장 조작에 악용될 위험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이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중국 금융 시장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과 홍콩처럼 스테이블코인을 다루는 일부 국가의 규제 프레임워크에는 명백한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 사례를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 전 총재의 이런 견해는 최근 중국 당국이 스테이블코인의 제한적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던 기조와는 상반된다. 중국은 그동안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규제에 엄격한 태도를 보이며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국제 결제 시장에서 위안화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기술적 가능성과 경제적 이점을 일부 검토하기 시작했다. 반면 현지 금융 기관에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홍보 활동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2025년 8월27일 기준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동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테더(Tether)는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이 -0.007%를 기록하며 1달러를 유지 중이다. 페이팔 USD(PayPal USD)는 0.999달러, 트루USD(TrueUSD)는 0.998달러에서 거래된다. 그러나 주 전 총재의 발언과 같은 금융계의 우려는 글로벌 정책 변화 및 시장 움직임에 더욱 민감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중국의 정책 전환 여부와 이에 따른 국제 금융 메커니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금융 시장은 주목한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시장
발행일
2025-08-27 21:14
NFT ID
PENDING
뉴스 NFT 상세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


추천 뉴스

회사소개

 | 광고/제휴 문의 |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