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와 체인링크, 파이쓰 네트워크의 협력 전격 발표

- 미국 상무부, 체인링크·파이쓰 네트워크와 협력해 주요 경제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배포. - 데이터 투명성과 접근성 혁신적 향상, 경제 정보 시스템 현대화 목표. 28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체인링크(Chainlink) 및 파이쓰 네트워크(Pyth Network)와 협력하여 주요 거시경제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공식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 데이터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체인링크는 경제분석국(Bureau of Economic Analysis)이 제공하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 총 여섯 가지 주요 경제 데이터 피드를 관리한다. 그러면 파이쓰 네트워크는 이 데이터를 검증하고 처리한 후 이더리움(Ethereum), 아발란체(Avalanche) 등 총 10개 블록체인에 배포하는 역할을 맡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초기 단계에서 이 데이터가 스마트 컨트랙트와 탈중앙화 금융(DeFi)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다. 이번 협력은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부 장관이 주도했다. 그는 "미국 경제 데이터를 변경 불가능한 상태로 배포해 누구나 투명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존 경제 데이터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목표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계획이 과거 트럼프(Trump) 행정부의 데이터 투명성 정책과 비교된다고 언급했다. 마이크 카힐(Mike Cahill) 파이쓰 네트워크 주요 개발자는 이번 파트너십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데이터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을 주요 경제 활동에 통합할 수 있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점(2025년 8월28일 기준), 체인링크(LINK)는 최근 24시간 내 1.85% 상승해 24.956달러로 거래됐다. 총 시가총액은 약 169억 2567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파이쓰(PYTH)는 48.86% 상승한 0.176달러에 거래됐고, 총 시가총액은 10억 1172만 달러로 평가됐다. 이번 협력은 블록체인이 단순 금융 모델을 넘어 실생활과 정부 시스템에 통합되는 추세를 반영하는 중요한 사례다. 이를 통해 데이터 투명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