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엑스(dYdX) 수익 84% 감소… 텔레그램 거래 통합 전략은?

- 텔레그램(Telegram) 거래 기능과 UX 혁신을 통해 위기 극복 나서 - TVL 최고점 대비 71.6% 감소, 구조조정으로 사업 재정비 탈중앙화 거래소 디와이디엑스(dYdX)가 수익 감소와 총 예치 자산(TVL) 축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올해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텔레그램 거래 통합을 비롯해 사용자 경험(UX) 개선과 거래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한 전략이 포함된다. 28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등 외신에 따르면, 디와이디엑스는 최근 12개월 동안 수익이 84% 감소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지난 2024년 2분기 수익은 2010만 달러였으나 올해 같은 분기에는 320만 달러로 감소했다. TVL 또한 지난 2021년 최고점 11억 달러에서 현재 3억 1200만 달러로 줄었다. 이에 따라 디와이디엑스는 지난 2024년 10월에 전체 인력의 35%를 구조조정하며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올해 로드맵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략은 텔레그램 거래 통합이다. 이 기능은 올해 9월 출시 예정으로, 사용자가 텔레그램 메신저 내에서 직접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디와이디엑스는 이를 통해 소셜 트레이딩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는 지난 2023년 7월에 디와이디엑스가 소셜 트레이딩 앱 '포켓 프로텍터(Pocket Protector)'를 인수한 데서 비롯된 기능이다. 또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기능을 도입한다. 구글(Google)과 애플(Apple) 계정을 통한 소셜 로그인을 지원하고, USDC와 DYDX 간 직접 스왑이 가능한 네트워크 통합 기능을 추가한다. 더불어 프로토콜 수수료의 최대 50%를 분배하는 '파트너 수수료 공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규모 거래를 위한 새로운 주문 유형과 처리 시간을 단축하는 '지정 제안자' 기능도 선보인다. 이번 로드맵 발표와 관련하여, 디와이디엑스 신임 사장 에디 장(Eddie Zhang)은 "우리가 시장 점유율을 되찾으려면 사용자 경험과 거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러한 전략이 경쟁력 회복과 커뮤니티 가치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8월28일(UTC) 기준, 디와이디엑스(DYDX)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1.003%를 기록했다. 현재 토큰 가격은 0.622달러에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