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 수정 서류 8건 제출… SEC와 긍정 신호?

폴

- 미국 자산운용사 8곳, 솔라나 ETF 관련 서류 수정 제출
- SEC와 알트코인 ETF 협의 활발… 긍정적 신호로 평가
미국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현물 솔라나(Solana) 상장지수펀드(ETF) 서류를 수정 제출했다. 이로 인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협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XRP ETF 업데이트 사례에 이어, 금융사와 SEC 간 알트코인 ETF 관련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30일(현지시각)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반에크(VanEck), 프랭클린(Franklin), 카나리/마리네이드(Canary/Marinade), 그레이스케일(Grayscale), 21셰어즈(21Shares), 피델리티(Fidelity), 비트와이즈(Bitwise), 코인셰어즈(CoinShares) 등 총 8곳의 미국 주요 자산운용사가 솔라나 현물 ETF 관련 서류를 수정 제출했다. 이번 서류 수정에는 ETF 주식의 현금 및 기초 암호화폐 상환 허용, 운영 방식 조정 등 구체적인 사항이 포함됐다. 이는 XRP ETF 수정과 유사한 맥락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Bloomberg)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수정 제출은 SEC와 발행사 간 긍정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암호화폐 기반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움직임이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 제한적이다. 앞서 출시된 렉스-오스프리(REX-Osprey)의 ‘SOL + Staking ETF’나 솔라나 선물 ETF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와 비교해 큰 자금 유입을 기록하지 못했다. 더 블록에 따르면 SOL의 가격은 30일 기준 약 1% 하락했으며, 시장 전반적인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다.
또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025년 8월30일(UTC) 기준 솔라나의 24시간 거래량은 51.71% 감소했고, 현재 가격은 201.24달러로 기록된다. 솔라나의 시장 점유율은 약 2.88%로, 디지털 자산 시장 내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한다.
이번 움직임으로 현물 암호화폐 ETF 승인 논의가 가속화됨에 따라, 앞으로 SEC와 자산운용사 간 협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SEC의 최종 판단이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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