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유층, 480억 달러로 개인 신용 시장 뒤집다


미국 부유층, 480억 달러로 개인 신용 시장 뒤집다
출처: 코인투데이
- 올해 상반기, 부유층의 개인 투자로 480억 달러 자금 유입 - '에버그린 펀드'를 중심으로 시장 급성장…유수 자산 운용사 간 경쟁 격화 31일(현지 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과 무디스(Moody’s)에 따르면, 미국 부유층 개인 투자자들이 개인 신용 시장의 핵심 자금 공급원으로 떠오르며 금융 산업의 기존 질서를 재편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480억 달러가 유입돼 2024년 총 투자액을 단숨에 넘어섰다. 이는 전통적으로 기관이 주도하던 개인 신용 시장 구조를 개인 중심으로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는 특정 만기가 없는 '에버그린 펀드'의 급성장이 있다. '에버그린 펀드'는 투자자들이 자금을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철회할 수 있어 유연성이 뛰어난 구조를 지닌다. 이로 인해 글로벌 대체 자산 운용사들의 대표 상품으로 주목받는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스톤(Blackstone)의 비크레드(BCRED) 펀드는 올해에만 65억 달러를 모집해 총자산 규모를 730억 달러로 확대했다. 이는 불과 2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아폴로(Apollo), 아레스(Ares), 클리프워터(Cliffwater) 등 주요 대체 자산 운용사들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한편, 31일(UTC) 오전 9시 기준 주요 암호화폐의 24시간 거래량은 2.8% 변동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형 자산 운용사들은 날로 커지는 개인 투자자 자본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시장 확장을 도모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은행 주도의 기존 구조가 약해지는 대신, 대체 자산 운용사들이 그림자 은행(shadow banking)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로 인해 유동성 및 투명성 부족 문제가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됐다. 특히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환매 요청이 발생할 경우 시장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한다. 이와 관련해 조슈아 이스털리(Joshua Easterly) 식스 스트리트 파트너스(Six Street Partners) 공동 대표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개인 신용 시장이 기존의 변동성 높은 투자에 대한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나아가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이 장기적으로 자산 관리 전략에 중요한 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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