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족 연계 WLFI, 락업 뒤 30% 하락… 커뮤니티 소각 제안

폴

- 트럼프 가족 관련 DeFi 프로젝트 WLFI, 대규모 락업 해제 후 급락
- 커뮤니티, 수수료 활용 토큰 소각으로 가격 회복 시도
2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WLFI 토큰이 대규모 락업 해제 이후 급격히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9월1일(현지시각), WLFI 토큰은 거래 초반 0.331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사전 판매 물량이 대규모로 유통되면서 30% 이상 하락해 0.229달러에서 거래됐다.
락업 해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WLFI 커뮤니티는 수수료를 활용한 토큰 소각 제안을 발표했다. 해당 제안은 플랫폼 수수료 100%를 사용해 WLFI를 매입 후 소각하는 전략이다. 커뮤니티는 이를 통해 공급량을 줄여 토큰 가치를 높이고, 생태계 활성화와 가격 안정성 회복을 도모한다.
그러나 추가 매도 압력에 대한 우려도 지속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 가족이 소유한 WLFI 물량은 약 50억 달러 규모로, 이는 발행량의 22.5%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들이 보유 물량을 시장에 풀 경우, 추가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소각에 사용될 수수료 규모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 제안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2025년 9월2일(UTC) 04시 15분 기준, WLFI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0.232달러로 1.552% 상승한 모습을 보인다. 24시간 거래량은 43억 9401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량 변동률은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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