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대출 피겨, 기업 공개(IPO)로 43억 달러 가치 노린다


블록체인 대출 피겨, 기업 공개(IPO)로 43억 달러 가치 노린다
출처: 코인투데이
블록체인 기반 대출 기업 피겨 테크놀로지(Figure Technology)가 블록체인 업계의 IPO 열풍에 합류하며 2025년 9월2일 회사 공개를 통해 약 5억 26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밝혔다. 이번 IPO는 주당 18~20달러의 공모가 기준으로 약 2150만 주를 매각하며,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기업가치 약 43억 달러를 목표로 한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피겨 테크놀로지는 이미 지난 8월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관련 서류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준비를 마쳤다. 회사는 오는 9월10일 IPO 가격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IPO는 회사가 2021년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32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뛰어넘는 도전이다. 올해 상반기에 기록한 1억 9100만 달러의 매출은 피겨가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피겨의 초기 성공은 디지털 기반 주택담보대출 상품에서 비롯됐다. 이후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프로비넌스 블록체인(Provenance Blockchain)을 통해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했다. 그 결과, 업계에서는 피겨를 단순한 대출 서비스를 넘어 블록체인 금융 기술의 선두주자로 평가한다. 특히 이번 IPO는 블록체인 산업 내 주요 기업들이 증시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려는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시장에서는 피겨의 IPO를 업계의 전반적인 성장 추세를 보여주는 사건으로 주목한다. 실제로 최근 다른 주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회사인 미국의 제미니(Gemini)와 크라켄(Kraken) 또한 증시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다만 크라켄의 IPO는 2026년으로 계획됐다. 2025년에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IPO를 통해 전통 금융 시장과의 연결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기관 투자를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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