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로 섬 사고 AI 결제까지? 2025 혁신 결제 전성기

폴

- 암호화폐, 부동산 거래와 명품 구매까지 실물 경제로 진출
- 신체 냉동 보존 및 DNA 타임캡슐 같은 미래형 서비스 결제도 확장
2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활용 범위가 투자 자산을 넘어서고 있다. 부동산, 고급 자동차 결제, 명품 구매는 물론 신체 냉동 보존과 DNA 타임캡슐 같은 미래형 기술 서비스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암호화폐는 단순히 디지털 자산의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 활동의 중심에 서고 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크리스티스 인터내셔널 리얼 에스테이트(Christie’s International Real Estate)는 암호화폐를 활용한 부동산 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전용 부서를 신설했다. 또한 크립토 리얼 이스테이트(Crypto Real Estate)와 리얼오픈(RealOpen) 같은 플랫폼에서는 개인 소유 섬을 포함해 수천 개의 부동산을 암호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라리(Ferrari) 같은 고급 자동차 브랜드는 비트페이(BitPay)를 통해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으로 차량 구매를 허용한다. 그리고 유럽의 에이스 주얼러스(Ace Jewelers)와 영국의 CW 셀러스(CW Sellors) 같은 명품 브랜드에서도 암호화폐 결제를 수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는 미래 기술 서비스 결제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알코 생명 연장 재단(Alcor Life Extension Foundation)은 은행 계좌 대신 암호화폐를 통해 법적 사망 후 신체나 뇌를 초저온으로 보존하는 비용을 처리한다. 또한, DNA를 보관하고 디지털 유산을 저장하는 'DNA 타임캡슐' 서비스에도 암호화폐 결제가 도입되었다. 특히 블록체인의 보안성과 시간에 따른 릴리스 기능은 데이터의 장기 보호를 가능하게 해 사용자들의 신뢰를 더욱 높인다. AI 및 자동화 결제 기술의 발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자율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암호화폐를 관리하고 처리하는 기술을 테스트 중이며, 이를 지원하는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존재한다.
그 외에도 암호화폐의 범용성은 의료 및 교육, 더 나아가 공공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벤틀리 대학교(Bentley University)에서는 등록금을 암호화폐로 납부할 수 있다. 일부 주에서는 공공 요금과 세금 결제를 지원하기도 한다. 또 몇몇 성형외과에서는 암호화폐를 통해 바이오해킹 시술비를 결제할 수 있는 구조를 도입했다.
2일 기준, 주요 암호화폐 시세도 안정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2.7%의 변동성을 기록하며 2만7500달러로 거래된다. 이더리움 또한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3.2%로 1750달러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의 배경으로 암호화폐의 실물 경제 채택 증가를 큰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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