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얼라이즈, 4천만 달러 유치… 이더리움 기반 금융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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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얼라이즈(Etherealize), 일렉트릭 캐피털(Electric Capital)·패러다임(Paradigm)이 주도한 4천만 달러 투자 유치
-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구축 및 금융 상품 디지털화를 통한 기관 시장 혁신 목표
3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금융 인프라 혁신을 이끄는 이더리얼라이즈가 4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일렉트릭 캐피털과 패러다임이 주도했다. 투자금은 이더리움을 활용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존 금융 상품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더리얼라이즈의 주요 설립자는 대니 라이언(Danny Ryan)과 비벡 라만(Vivek Raman)이다. 이들은 각각 전 이더리움 재단 핵심 개발자와 월스트리트 트레이더 출신으로,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의 교차점에서 혁신을 주도한다. 대니 라이언은 “이번 투자 유치는 ‘기관 머지(Institutional Merge)’의 본격적인 출발선”이라며, “이더리움을 통해 접속 가능하고 투명한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강점인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기반 프라이버시 인프라와 고성능 결제 엔진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모기지, 신용 등 월스트리트 핵심 금융 상품에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금융 기관의 탈중앙화 기술 채택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한편, 이더리얼라이즈는 출범 이후 약 8개월간 미국 금융 당국과 긴밀한 논의를 이어왔다. 또한 주요 월스트리트 기관과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2025년 9월3일 기준 이더리움(ETH)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4463.802달러에 거래되며 3.19%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24시간 거래량은 전날 대비 9.69% 감소한 351억 598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가격 변동성 속에서도 네트워크 활용성을 주목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번 투자가 블록체인 기술의 대규모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향후 글로벌 금융 시장의 반응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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