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스테이블코인·토큰화 논의… 결제 혁신 컨퍼런스 개최

폴

- 미 연준, 올해 10월21일 결제 혁신 컨퍼런스 개최
- 스테이블코인과 금융 토큰화 등 주요 논의 예정
3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10월21일 결제 혁신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주요 논의 사항은 스테이블코인의 사업 모델, 금융 서비스의 토큰화,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의 융합, 인공지능(AI) 기술과 결제 시스템의 교차점 등이다.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연준 이사는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와 기업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결제 혁신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기술이 제시하는 기회를 분석하고 잠재적인 도전 과제를 논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결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아이디어를 모으고 전문가들의 통찰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연준 웹사이트를 통해 대중에게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따라서 광범위한 참여가 가능하다.
연준은 그동안 암호화폐 관련 사안에 비교적 보수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하지만 최근 정책적 전환 속에서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에 새롭게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연준은 은행의 암호화폐 관련 활동에 대한 기존 지침을 철회하며 유연성을 보였다. 또한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편, 3일(UTC) 기준으로 주요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페이팔 USD(PYUSD)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으로 0.9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16.734% 감소했다. 테더(USDT)는 단가 1달러를 유지했으며 거래량은 -13.68% 감소했다. USD 코인(USDC) 역시 1달러에 거래 중이지만, 거래량은 -18.815% 감소했다.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연준이 결제 혁신에 있어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과 암호화폐의 기능적 잠재력을 포함한 논의는 관련 시장과 기술 발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금융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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