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미국 시장 진출 청신호… 규제 유예 승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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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CFTC),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 보고 의무 일부 유예.
- 폴리마켓, 미국 내 사업 재개 가능성↑.
3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이 CFTC로부터 특정 데이터 보고 규정에 대해 유예 조치를 승인받았다. 이번 조치로 폴리마켓이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재개할 길이 열렸다.
CFTC는 폴리마켓이 인수한 큐씨엑스(QCX LLC)와 큐씨 클리어링(QC Clearing LLC)를 대상으로 '조치 불요 서한(no-action letter)'을 발급했다. 해당 서한은 스왑 데이터 보고 및 기록 보관 규정과 관련이 있다. 이를 통해 폴리마켓은 이벤트 계약 상품 운영 시 일부 데이터 제출 의무를 일시적으로 면제받는다. 이는 규제를 전면적으로 면제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행 일정을 일시적으로 유예해, 사실상 폴리마켓이 미국 내 사업 확장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일(현지시각) 폴리마켓의 CEO 셰인 코플란(Shayne Coplan)은 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허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CFTC의 규제 완화는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폴리마켓은 지난 7월 약 1억1200만 달러에 미국 금융 규제 라이선스를 보유한 파생상품 거래소 및 청산소 큐씨이엑스(QCEX LLC)를 인수했다. 이 인수는 당시 규제 준수를 위한 전략적 도전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이번 조치를 통해 폴리마켓은 미국 시장 재진입 가능성을 크게 확대했다.
2023년 10월4일(UTC) 15시 기준, 폴리마켓이 운영하는 플랫폼의 주요 토큰들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약 3.5%를 기록하며 0.098 달러로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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