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4500달러 돌파 임박? 암호화폐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

플랭크

- 이더리움(ETH) 가격이 4500달러에 접근하며 시장 긴장감 고조
- 현물 시장 상승세와 달리 선물 시장 참여 부진, 가격 지속 가능성에 의문
이더리움이 45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3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4200달러 근처에서 유동성을 확보하며 약 3.5% 반등했다. 그 결과 현재 4478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은 추가 상승 가능성과 기존 박스권 유지 가능성 사이에서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다.
이번 가격 움직임은 주로 현물 시장의 수요가 주도했다는 평가다. 이더리움은 최근 2주간 하락세에서 벗어나며 기술적 분석에서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 상대강도지수(RSI)의 강세 다이버전스와 함께 하락 쐐기형 패턴을 돌파한 점이 상승의 기반으로 작용했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젤레(Jelle)는 이를 "알트코인 전반의 가격 발견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선물 시장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플랫폼에서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의 유의미한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레버리지를 이용한 단기 트레이더들의 참여가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또한, 최근 상승세가 주로 유기적 매수세에 의존하고 있음을 나타내, 결과적으로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의 순 테이커 볼륨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매도 압력이 여전히 시장에 존재함을 보여준다. 한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했더라도 이를 확실한 반등으로 보기는 이르다"며 이더리움이 여전히 박스권 내에서 횡보할 가능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더리움이 4500달러를 종가 기준으로 넘는 데 성공할 경우, 시장은 4800달러에서 5000달러까지의 상승 경로를 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실패할 시에는 가격이 4100달러 이하로 후퇴하며 박스권 하단으로 회귀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올해 9월3일(UTC) 오후 10시 8분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4478.489달러에 거래 중이다.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3.7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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