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984억 투자한 암호화폐 기업 규제 강화…주가 출렁


나스닥, 984억 투자한 암호화폐 기업 규제 강화…주가 출렁
출처: 코인투데이
- 규제 강화 발표로 주요 암호화폐 보유 상장 기업들 주가 하락세. - 나스닥, 암호화폐 매입 기업에 주주 투표와 정보 공개 의무 확대.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The Block)은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을 인용해 나스닥이 암호화폐 매입을 목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상장 기업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한다고 보도했다. 나스닥은 이들 기업에 주주 투표를 의무화하고 정보 공개 범위 확대를 요구했다. 또한,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거래 중단이나 상장 폐지 가능성도 경고했다. 이번 규제 강화는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의 급증을 배경으로 한다.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가 인용한 암호화폐 자문회사 아키텍트 파트너스(Architect Partners)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이후 미국 내 154개 상장사는 암호화폐 구매를 위해 약 984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5년 이전 10개 기업이 조달했던 약 336억 달러와 비교해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발표 이후, 주요 암호화폐 보유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특히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재무 관리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톰 리(Tom Lee)가 이끄는 이더리움 매입 관련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 등 나스닥 상장사들의 주가 낙폭이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규제 강화로 자본 조달 과정의 불확실성이 커져 기업들의 거래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시장 혼란은 암호화폐 시세의 변동으로도 이어졌다. 4일(현지시각)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2.34% 하락해 10만9608.901달러에 거래된다. 이더리움(ETH) 역시 24시간 동안 3.64% 하락하며 현재 4310.158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나스닥의 이번 조치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과도한 투기와 시장 리스크를 억제하려는 의도로 분석하면서도, 기업들의 암호화폐 투자 확대를 저해하는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나스닥의 규정 강화에 대한 추가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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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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